4. 예술적 복식의 사적 흐름
* 예술적 복식은 ‘유미주의 복식(aesthetic dress)’이라 불림.
* 19세기 라파엘 전파 화가들이 시도.
* 19세기말세기 말 유미주의운동(윌리엄 모리스, 오스카 와일드)에서 유래.
* 복식을 하나의 예술로써 간주.
* 19세기 말까지 버슬 실루엣은 폐단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으로 유행.
* ‘편안하고 아름다운’ 새로운 복식을 고안 → 반 유행 복식 운동(Anti-Fashion Movement), 복식 개혁운동(Dress Reform Movement).
* ‘유미주의 복식’과 ‘이성주의(rational) 복식’ 창안
1) 이성주의 복식 운동
- 1850년 말 페미니스트인 아멜리아 블루머(Amelia Bloomer)에 의해 블루머(bloomers) 의상이 고안.
- 블루머는 사회적 · 도덕적으로 비난받은 스타일로 여성해방과 연관성 있음.
- 여성의 사회적 권리를 획득하고자 하는 이성적인 접근.
- 버슬 양식의 근본적 반론을 제시
: 건강에 해롭고 신체를 구속
: 남성에 대한 여성의 종속, 여성의 열등한 사회적 지위와 역할의 상징
: 막대한 경비사용
: 여성의 복식은 추함
▶ 성의 해방을 위하여 버스를 유행은 폐기되고 남녀 의복의 차이를 없애야 함을 강조하는 이성주의 복식을 제안.
※ 이성주의 복식이란 남성복에서는 확립된 실용성, 기능성, 합리성에 기반을 둔 현대성의 획득으로 남녀의 평등을 주창한 복식 개혁운동.
↓ 아멜리아 블루머
2) 유미주의 복식 운동
* 획일적이며 인위적인 당대의 유행에 대한 비평과 예술적 의지를 표현한, 라파엘 전파 화가들의 예술적 복식디자인 → 유미주의 복식 운동에 영향.
* 라파엘 전파의 복식디자인
- 라파엘로 이전의 초기 르네상스의 화가들을 반영 → 라파엘 전파 운동 명칭 사용.
- 신성하고 정직한 영감과 자연주의적인 중세예술을 따름 → 산업사회의 물질 만능에 대한 회의를 표현.
- 중세의 코트아르디(cote-hardi) 스타일과 비슷한 옷을 그림.
- 여성에 대한 새로운 미적 범주를 제시.
- 풍성한 긴 머리, 흐르는 듯하며 형태가 없는 로브 또는 팔을 드러냄.
* ‘추’한 여인상을 빌려 산업 사회의 병폐와 자연주의에 대한 향수를 표현.
* 유미주의자들(오스카 와일드)에게 영향.
* 유미주의 복식
: 유미주의란 미적 향수 및 미적 형성에 최고의 가치를 둠.
: 아름다움을 삶의 보편적인 기준.
: 예술을 위한 예술, 주장으로 예술의 자율성을 추구하는 예술지상주의.
: 아르누보의 영감의 근원으로 상징주의로 이어짐.
: 순수예술과 장식예술의 구분 없음.
: 어깨에서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그리스의 드레이퍼리형을 아름다운 복식으로 주장.
* 대중에 확산하지 못한 이유
: 유행의 체계 속성을 무시한 복식은 이성적으로 합당하고 미학적으로 아름답다고 할지라도 대중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음.
: 유미주의자들의 지적 우월주의에 대한 대중들의 거부감.
→ 현대 복식에서 복식을 표현의 매개체 또는 미적 대상으로 자리매김에 의미 있음.
↓ 유미주의 드레스가 잘 보이는 제임스 맥닐 휘슬러의 그림
3) 예술로서의 의상 디자인: 찰스 워스(Charles Worth)의 디자인
* 오트 쿠튀르(haute-couture)의 창시자.
* 의상디자인을 창조적 예술작업의 과정으로 인식.
* 바로크 양식에 관심을 갖고 버스를 양식을 재현.
* 찰스 워스의 버슬 스타일의 재창조.
- 투르뉘르(tournure) 패드로 엉덩이 강조.
- 오버스커트를 뒤로 잡아당겨 페티코트가 보임.
: 스커트 앞면은 일직선이며 뒤는 많은 옷감으로 트레인이 생김.
→ 후대에 버스를 양식으로 인식.
* 허리선의 분리 없이 보디스와 스커트를 연결.
* 다트로 상체가 꼭 맞는 퀴라소(cuirasse) 보디스 디자인, 토르소(torso) 룩 디자인.
* 뒤 엉덩이는 버슬을 버팀대로 강조하여 에로틱한 분위기 연출 → 프린세스 라인으로 발전 → 타이백 드레스(tie-back dress).
* 미적 규범: 형식과 원리 아래에 일정한 법칙을 따르려는 성질 → 문화적 공유성 또는 일치성.
* 19세기 후반기의 순수예술 사조인 인상주의와 복식의 양식인 찰스 워스의 버슬을 양식 비교.
1) 후기 인상파 세잔은 자연의 형태를 기하학적인 원추형, 구형, 원통형을 기초로 봄.
→ 버스를 양식도 원통형 보디스를 표현하기 위하여 다트와 프린세스 라인을 이용한 퀴라소 보디스 창안 → 원주형 드레스(column like dress).
2) 조각가 로댕(『코가 부러진 남자』)의 작품은 청동 재료로 표면에 주름을 잡는 기법을 사용하여 무한이 변화하는 패턴을 만듦.
→ 버슬 양식도 광택 있는 소재로 주름, 드레이퍼리, 셔링 등으로 무한한 변화를 추구.
3) 자연현상에 대한 예술가의 주관적인 표현
→ 마네, 고흐(『해바라기』, 『아이리스』)
4)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미를 추구
→ 마네(『풀밭 위의 오찬』, 『올랭피아』)는 당시의 부도덕한 성에 대해 고발 → 여성으로 매혹적이며 에로틱한 여인으로 묘사.
→ 버슬 양식: 이중적인 표현성, 즉 숙녀인 체하는 정숙성과 위선적인 에로티시즘을 내재.
▶ 복식은 타 예술에서 추구하는 미적 규범을 따르고 있으며 디자이너의 예술 의지의 표현에 대한 매개체로서 일부를 담당.
* 이성주의 복식 운동, 유미주의 복식 운동은 디자이너의 개별적 미적 규범 → 복식 양식의 특이성
* 찰스 워스의 버슬 양식은 시대적 미적 규범 → 복식 양식의 보편성으로 예술로서의 의상디자인의 시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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