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복식에서의 전통적인 남성적∙여성적 이미지
- 케네스 클라크(Kenneth Clark)는 『누드의 미술사 The nude』에서 여성의 출산능력을 강조한 이미지를 ‘자연의 비너스상’, 정신적인 이데아를 향해 이상화된 이미지를 ‘천상의 비너스상’으로’ 칭함.
- 자연의 비너스상: 여성적 이미지
- 천상의 비너스상: 남성적 이미지
- 여성적∙남성적 이미지는 고대 중국에서 유래된 음양 개념을 바탕으로 학자들에 의하여 복식 디자인에 적용되었음.
- 1759년, 출판된 에드문드 버크 (Edmund Burke)의 저서 『미와 숭고의 개념적 기원에 관한 고찰』에서 성별에 체계에서 숭고를 남성의 범주에, 미를 여성의 범주로 규정짓고 있음.
- 성적 관념의 따라 남성과 여성에게 요구되는 전형적인 성격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엄격하고, 활동적, 독립적, 공격적, 야만적, 객관적, 여성은 부드럽고, 민감, 따뜻하고, 의존적, 수동적, 종속적, 직관적인 것 등으로 나타남.
남성적 이미지 | 여성적 이미지 |
테일러 스타일 | 드레이프 스타일 |
직선적 | 곡선적 |
디테일이 크거나 비교적 적음. | 디테일이 작거나 비교적 많음. |
무겁고 거친 재질감. |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감. |
큰 무늬나 무지 혹은 기하학적 무늬가 주로 사용됨. | 작은 무늬나 꽃무늬, 추상적 무늬가 주로 사용됨. |
단순하고 세련된 무채색 | 우아한 유채색이나 중간이나 밝은 채도, 파스텔 톤의 색채. |
바지 스타일로 표현 | 치마 스타일로 표현 |
2. 복식에서의 성이 혼돈: 앤드로지너스 룩, 섹스리스 룩
1) 생물학∙심리학적 남성, 여성
- 인간이 신체적으로 남성과 여성 호르몬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믿음
- 심리학적: 남성적 특질과 여성적 특질이 공존한다고 주장
2) 앤드로지너스 룩
- 산드라 벰(Sandra Bem, 1974): 남성이나 여성은 모두 남성적 특질과 동시에 여성적 특질을 함께
지닐 수 있다고 하였음 → 여성성과 남성성 특질이 높은 사람 양성적(androgynous)이라 하였음.
- 복식에서 앤드로지너스는 남성보다 여성이 남성복 이미지 수용함으로써 좀 더 남성적 특질을 강하게 보이고자 하는 측면으로 인식 → 남자다운 여성스러움(feminity of the masculine).
- 1920년대 보이쉬 룩(boyish look)
- 1960년대 여성은 남성의 테일러 팬츠 슈트인 머스큘린 룩을 착용, 진과 티셔츠 등을 입음으로써 성적 평등을 주장하는 유니섹스 모드가 지배적.
3) 유니섹스(unisex)
- 중성적
- 남자와 여자가 혼용하는 복식으로 입는 사람의 성을 더 이상 구별할 수 없으며 나아가 복식은 더 이상 유혹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없음을 시사함.
4) 트랜스베스티즘 (transvestism)
- 이는 이성의 옷을 입거나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함.
-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한 반항의 상징.
- 전통적 남성 복식에 대한 싫증과 함께 여성 복식의 이미지를 모방.
- 성도착자는 성전환자(trans-sexual)와 구별되어야 함.
- 성도착자는 항상 자기 고유의 성을 깨닫고 있으며 그들의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그들의 성(性) → 이성의 복식은 그들에게 과시적, 흥분적, 중요한 요소.
- 스톨러(Stoller, 1968)는 트랜스베스티즘은 여성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. 그러나 남성의 테일러 슈트, 바지, 지팡이, 모자, 넥타이, 와이셔츠를 도착한 것은 여성의 트랜스 베스티즘의 한 일면, 또한 에로틱한 가치 내포함.
3. 복식에서 성적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
1) 사회적∙생물학적 관점
- 18∙19세기 과학과 의학에 나타난 이분법적인 성별체계를 규명함.
- 다윈의 진화론: 19세기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침, 적자생존의 토대로 다원은 성별 정체성(gender identity)의 우월성 합리화하였음.
- 진화의 또 다른 메커니즘인 성적 선택(sexual selection) 설은.
- 사회적 다위니즘의 대표적 인물 허버트 센서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여성의 인체미를 생산(reproduction)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았다.
- 19세기 이러한 생물학적 다위니즘을 토대로 여성의 생산능력 최대화 → 엉덩이 강조한 버슬 양식창조, 남성의 힘을 과시 → 어깨를 패드로 강조한 테일러 슈트가 만들어짐.
2) 심리학적 분석: 성적 매력설
- 아담과 이브의 원죄 이후 눈이 뜨이면서 수치심에 대한 ‘정숙설’ 로서 복식이 발전되었다고 함.
- 또한 정숙설에 따라 나체는 성적 대상물로서 전이되었고, 이를 복식으로 은폐하고자 하나 더욱 관능적인 인체와 세속적인 매력, 에로티시즘이 강조된다는 ‘성적 매력설’도 뒷받침해 주고 있음.
- 20세기 섹시즘(sexism): 인간의 몸과 패션이 성적 자극물로서 진통을 겪는 것이며, 남녀 모두의 몸과 패션에 대한 공통적∙심리적 욕망인 것.
- 프로이트는 성적 욕구 중 가장 근본적인 요소 ‘보고자 하는 욕망’.
- 남성은 옷에 관한 관심은 약하나 여성을 바라보는 능동적인 형태인 ‘관찰’로 성적 충동을 충족시키고, 여성들은 미성숙과 비이성적이므로 수동적 형태로 ’ 보이기 원하는’ 본능으로 성적 충동을 충족시키게 됨.
- 머레이 왁스(Murray Wax)는 여성의 화장이나 옷 치장 행위는 일상성과 통제성, 노출과 은폐, 성형성과 고정성으로 분석될 수 있음을 제시, 옷 치장이란 성적 특성을 나타내 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역할과 사회적 지위 신분을 암시.
- 한 시대의 정신표현인 패션으로 여성의 자아를 포장한다는 것은 여성 자체를 성적 대상물로서 표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.
몸 전체로 확산된 성적 관심을 표현하는 헨리 8세의 초상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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